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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섹스, 매춘, 스와핑
    작성자: 손영래     2006-09-24 01:30:00                                             쪽지쓰기   스크랩 1

오래 전 얘긴데 중학교 다니는 딸이 있는 은행 지점장을 하는 한 친구는 집에서 목욕하면서 슬쩍슬쩍 자신의 벌거벗은 몸을 보여준다고 했다. 왜냐하면 사춘기의 딸이 남자의 몸에 지나친 관심을 가질까봐 지레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일본인의 수필을 보면 감방에서 칠십이 넘은 남자가 마스터베이션을 하는 장면을 묘사하기도 하고 들판에서 일곱살 짜리 여자친구가 보여주는 몸 속을 1미터 앞에서 엎드려 턱을 고이고 감상하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기도 한다.

 

미국인의 수필을 보면 군대에서 상사의 강요로 페라치오를 여자보다 더 잘하는 군인으로 근무했던 자신의 경험담을 쓴 것도 있다.

 

나는 상상력과 자유와 진실을 옥죄는 모든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인지 섹스에 대해서는 비교적 관대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 이유는 위선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약 20년 전 통계이지만 킨제이 보고서에 의하면 서구인의 섹스 파트너는 평균하여 평생 일곱명 정도로 추계되고 있다. 물론 매춘의 경우는 제외된 숫자다.

 

 

총각시절에 존경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이 얘기를 하자면 불가불 또 영호남의 인성비교를 하게 된다.  확실성은 나도 장담 못하는데 가끔 영남에서 강간 사건이 보도되면 호남녀석들이 문댕이 무식하다고 우쭐할 때마다 이 친구 생각이 난다.

 

고시공부도 안하면서 고시원에 있었던 적이 있는데 이 호남친구의 주장은 `돈 주고 여자랑 하는 거 누가 못하겠느냐` 는 것으로서 옆에서 본 바에 의하면 가히 족탈불급이었다. 이 녀석의 무기는 소위 그 잘난 고시공부한다는 것이었는데 자기 말로는 9급 공무원을 하면서 사람 히야시하는 것을 배웠다고 하며 내가 보기엔 배운 정도가 아니라 왜 아직 그의 저서가 나오지 않는지 모르겠다.

 

그의 철학은 한 여자를 2개월 이상 사귀지 않는데 목사인 자신의 아버지는 새벽기도 나온 여자를 덮쳐서 쫓겨났지만 교회가 하나 더 있다고 했다. 바둑이 강한 1급일 정도로 똑똑한 그의 플레이보이의 지존다운 면모를 구체적으로 소개 못하지만 그 친구가 나이 40이 됐을 때 한번 통화가 되었는데 장가를 갔느냐는 질문에 역시 지존의 위상을 잃지 않았다. `난 이거 장가를 간 것도 아니고 안간 것도 아니고...`         

 

 

1930년대에 에이즈가 발생하기 전에 서구는 그야말로 프리섹스가 만개했었다. 그 당시의 영화들은 사실에 기초한 것으로서 인류에게 이런 시대가 있었다는 것이 시사적이며 감동스럽기까지 하다.

 

중학교 애들이 파티를 하는데 배가 서로 붙어 계단을 내려오지 않나 학교 라운지에서 여자애들이 핫도그로 페라치오 연습을 하면 건너편 테이블의 남자애들이 예의를 갖춰 박수로 환호하고, 피아노 개인교습하는 독일인 여선생의 입에서 도레미파가 나오도록 치마 속에서 기술을 발휘하기도 한다.

 

무인도에서 5명의 여자친구에게 둘러싸여 봉사하다가 (물론 섹스이외의 노동은 다 여자들이 한다) 지나는 배가 있어 다 인간세계로 돌아가는데 끝내 한 여자가 남아 사랑을 확인하는 것도 있는데 포르노와 다른 점은 그런대로 일정한 줄거리를 다 구비하고 있으며 건강하고 유쾌하게 섹스를 노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에 플레이 보이 지존이 근엄한 얼굴을 하고 고시공부하는 예비귀족이라고 소개하며 여자를 꼬시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나는 김 아무개라는 여경으로부터 연유된 매춘 단속이 무슨 정당성이 있는지 분노가 치미는바인데 이럴 때 내가 어쩔 수 없는 글쟁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매춘은 사실 역사가 가장 오랜 성스러운 직업이다. 공창이 없이 어떻게 한 사회가 유지될 수 있는지 내 머리로 이해하기 힘들다.

 

결국 모든 국민이 위의 지존처럼 고시준비생이라고 또는 박사과정이나 의사라고 최면을 걸어  돈 안드는 섹스를 하라는 것인가? 모든 사회악은 음성화될 때 가장 무섭다. 인터넷과 문자로 신상소개를 하며 13만원 ㅋㅋㅋ 하는 시장은 어째 원시경제로 돌아간 것 같지 않은가?  .

 

유곽이 없다면 어떻게 김수영의 산문에서 하루밤 정을 나누었던 갈보를 못 잊어 눈물 흘리는 자유혼을 엿볼 수 있겠으며 프리드리히 니체에게 대학시절의 하루밤의 일탈이 평생의 의미를 지니게 되지 못했을 것이고 괴테의 여성성기에 대한 멋진 묘사도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현대는 양성평등의 시대인데 호스트바에 가는 여성들을 위해서도 매춘은 허용되어야 한다.수요가 있는데 표면상 공개적으로 공급을 못하게 하니 군사독재 시절에도 없던 무슨 이따위 만행이 있는가?

 

매춘은 사회공동체를 유지하는데 가장 위험이 작은 역사적으로 검증된 안전한 방식의 외도다. 우리나라에 동성애 인구도 꽤 많은데 이도 이해해야 하는 시대에 매춘이 하루빨리 합법화되어 종사자들의 인권을 돌보기 바라며 이들이 자의에 의하든 비자의든 당당하게 직업을 영위하기 바란다.

 

스와핑은 다소 문화배경이 다른 얘긴데 이도 현재 해외에서 돌아온 일부 상류계층에서 진행중이며 이해 못할 것은 없다. 스와핑을 통해 부부가 사랑을 재확인하는 경우도 있는데 사랑은 자유의지에 의한다는 엄숙한 진리를 새삼 확인시켜 주는 방편으로 쓰인다면 나쁠 것도 없으며 계약결혼, 혼전동거 등 다 나름대로 일정한 장점은 있다.

 

서구사회에 보면 딸의 남자친구와 결혼한다든지 이혼후 각자 재혼했다가 다시 결합한다든지 상상가능한 모든 행위를 하는데 민주사회에서 그자체로의 의미는 평가절하할 필요 없는 것이며 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사회도 이런 것들을 언제까지나 남의 일이라고만 치부할 수는 없으리라는 현실적인 전망이다.

 

민주주의 법칙에 따르면 인간은 각자 다 달라야 한다. 그래야 사회가 재미있어지며 대화하는 법을 배우고 내분이 작아지고 영화까지도 등장인물의 다양한 개성에 의지하여 만들기 쉬워진다.

 

like (좋아하다) 에는 비슷하다는 뜻이 있는데 사람이 비슷한 사람을 좋아하는 것도 비슷한 사람이 비교적 적을 때 긍정적인 의미가 있기에 파시즘의 한국사회가 하루바삐 혁파되기를 개인적으로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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